수경으로 키우는 개운죽(드라세나 산데리아나, Dracaena sanderiana) 잎끝이 노랗다가 갈색으로 마르는 경우가 많아요. 물을 자주 갈아 주는데도 그렇다면 오늘은 이 세 가지만 확인해 보세요. (한국 실내, 창가 기준이에요.) 1. 수돗물을 바로 부었나요? 개운죽은 물속 염소나 불소 같은 성분에 잎끝이 민감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받아서 하루 정도 둔 물을 쓰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원인이 이것 하나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아래 두 가지도 같이 봐 주세요. 2. 줄기 밑이 물러지지 않았나요? 잎만 보지 말고 물에 잠긴 줄기를 손으로 살짝 눌러 보세요. 단단하면 괜찮아요. 물컹하고 냄새가 나면 그 줄기는 살리기 어려워요. 상한 줄기는 빼서 다른 줄기로 번지지 않게 하고, 병도 한 번 씻어 주세요. 물은 뿌리가 잠길 정도만 채우면 충분해요. 3. 볕이 너무 세거나 너무 어둡지 않나요? 한여름 직사광선이 드는 창가는 잎이 타고, 너무 어두운 곳에서는 잎이 누렇게 바래요. 커튼 너머 밝은 곳이 제일 무난해요. 9월 말부터는 밤에 창가가 식으니 창에 딱 붙여 두지 마세요. 이미 노래진 잎끝은 다시 초록이 되지 않아요. 보기 싫으면 깨끗한 가위로 잎 모양을 따라 비스듬히 잘라 주면 돼요. 새로 나는 잎끝이 멀쩡하면 원인을 잡은 거예요. 반려동물을 키우신다면: 드라세나 종류는 개·고양이가 씹으면 구토나 침 흘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세요. 여러분 개운죽은 잎끝이 어떤가요? 댓글로 사진이나 상태를 알려 주시면 같이 봐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