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잎이 갈라지지 않는 건 영양제 문제가 아니에요
몬스테라를 키우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에요. 잎은 계속 나오는데 갈라지질 않는다는 것. 결론부터 말하면 영양제 문제가 아니에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Monstera deliciosa)의 잎 갈라짐은 나이와 빛의 문제입니다. ■ 어린 개체는 통잎이 정상이에요 몬스테라는 자라면서 잎 모양이 바뀝니다. 어릴 때는 하트 모양의 통잎이 나오고, 개체가 충분히 자란 뒤에야 갈라진 잎이 나오기 시작해요. 한 달 키운 개체라면 아직 통잎이 나오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 그다음이 빛이에요 갈라짐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빛입니다. 밝은 간접광이 충분해야 갈라진 잎을 만들 여력이 생겨요. 사무실 형광등만으로는 대개 부족합니다. 창가 쪽으로 옮기되 직사광선은 피해주세요, 잎이 탑니다. ■ 영양제는 갈라짐을 만들지 않아요 비료는 자라는 속도를 돕는 것이지 잎 모양을 바꾸지 않습니다.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 비료만 늘리면 웃자라기만 해요. ■ 물은 흙 위 2~3cm가 마르면 한국 실내 기준으로 봄가을에는 대략 이 주기가 맞고, 겨울에는 더 늦춥니다. 몬스테라는 과습에 약해서,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물러지면 물을 너무 자주 준 신호예요. ■ 반려동물·아이가 있다면 몬스테라 델리시오사는 불용성 칼슘옥살레이트를 가지고 있어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습니다. 씹으면 입 안이 붓고 아파해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잎에 구멍이 뚫리는 몬스테라 아단소니(Monstera adansonii)는 다른 종이에요. 갈라지는 게 아니라 구멍이 생기는 형태라, 델리시오사를 기대하고 사셨다면 이름을 한 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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